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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끝나지 않은 인류의 재앙!! "체르노빌"

by 옐로사과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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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시대적 배경

영화 '체르노빌'은 1986년 4월 26일에 발생한 세계사상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다룬 작품입니다. 당시 소련의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4호기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방사능이 대기와 토양에 누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고, 사망자와 부상자, 질병자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유럽 전역에 방사능 오염이 확산되어 환경과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 사고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소련의 정치적 붕괴와 민주화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화 줄거리

HBO에 개봉한 5부작 영화 '체르노빌'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하던 과학자와 소방관, 정부 관료들의 입장에서 사건의 진상과 대처 과정을 재현합니다. 영화는 총 5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1부: 폭발 체르노빌 원전 4호기에서 시험 작업을 하던 중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과학자 발레리 레가소프는 폭발의 원인을 파악하려고 하지만, 원전 책임자 아나톨리 디아톨로프와 원전 총괄 책임자 비크토르 브리우칸노프는 사고를 축소하고 은폐하려고 합니다.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방사능에 노출되어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제2부: 재난 레가소프는 원전 폭발로 인해 핵연료가 완전히 녹아서 지하수로 침투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경우 유럽 전역에 방사능 오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부 관료들은 이를 무시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언론과 국민들에게 숨기려고 합니다. 한편, 소련 과학 아카데미의 물리학자 보리스 슐비나는 사고 조사를 위해 체르노빌로 파견됩니다. 슐비나는 레가소프와 함께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원전 폭발의 원인이 핵분열 반응의 불안정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합니다. 제

 

3부: 대피 레가소프와 슐비나는 원전 폭발로 인해 방사능이 높은 구름이 형성되었으며, 이것이 비로 내려오면 인근 지역의 사람들과 동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은 체르노빌 주변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정부에 요청하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대신 원전 폭발로 인해 손상된 원자로를 덮을 수 있는 방사능 차폐물을 만들기로 합니다. 한편, 원전 근처에 살던 주민들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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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희생 레가소프와 슐비나는 방사능 차폐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거나 병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원전 폭발로 인해 핵연료가 녹아서 지하수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전 아래에 있는 수조를 비우기 위해 자원한 3명의 다이버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한편, 체르노빌 주변의 주민들은 드디어 대피 명령을 받지만, 그들의 집과 가축을 뒤로하고 떠나야 합니다.

 

제5부: 진실 레가소프와 슐비나는 방사능 차폐물을 완성하고, 사고의 책임자들을 재판에 넘깁니다. 그러나 재판에서 레가소프는 원전 폭발의 진짜 원인이 디아톨로프나 브리우카노프가 아니라, 소련 정부가 저질의 재료와 설계를 사용하고, 안전 문제를 은폐하고, 시험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폭로합니다. 이로 인해 레가소프는 정부의 비난과 압박을 받게 되고, 자신의 삶과 가족을 위협받게 됩니다. 영화는 레가소프가 자살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조한 렌크 감독

조한 렌크는 스웨덴 출신의 영화 감독이자 음악가입니다. 그는 2008년에 첫 장편 영화 '다운로드’를 연출했으며,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스웨덴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하였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19년 HBO에서 방영한 미니 시리즈 '체르노빌’입니다.

이 작품은 1986년에 발생한 세계사상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재현한 작품으로, 전문가와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한 렌크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감독상과 골든 글로브상에서 TV 영화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조한 렌크 감독은 “체르노빌은 인간의 잘못과 무관심, 그리고 거짓말로 인해 발생한 비극입니다. 이 영화는 그 비극을 잊지 않고, 그 비극을 막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우리가 진실을 말하고, 듣고, 수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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