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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바다의 신비와 인간의 욕망! 영화"그랑블루"

by 옐로사과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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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1988년 프랑스 영화 ‘그랑블루’는 뤽 베송 감독이 만든 영화로, 프리다이빙 라이벌인 자크 마욜과 엔조 몰리나리의 우정과 경쟁을 다룬 작품이다. 누벨 이마주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영화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한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은 자크 마욜이다. 자크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잠수 사고로 잃고,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마을 친구인 엔조는 잠수 실력을 겨루는 경쟁대상이자 단 한 명의 우정을 다지는 친구다. 그렇게 자크는 유일한 안식처인 바다와 돌고래, 그리고 엔조와 성장해 간다. 오랜 시간이 흘러 프리다이빙 챔피언인 엔조의 초대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프리다이빙 대회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도전한다. 그러던 중 자크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험사 조사원 조안나와 일생에 단 한번일지 모르는 눈부신 사랑에 빠진다. 조안나는 자크의 잠수에 대한 열정과 바다에 대한 애정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자크는 점점 바다와 돌고래와 하나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간다. 결국 자크는 바다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엔조와 조안나를 비롯한 모든 것을 버리고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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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전포인트

'그랑블루'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서, 바다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바다 속 장면들은 모두 실제로 촬영된 것으로, 컴퓨터 그래픽스나 특수 효과를 사용하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자크가 만나는 돌고래들도 모두 진짜 돌고래들로, 자크 역의 배우 장 마르 바가 실제로 돌고래들과 친해지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영화에서 보여주는 바다 속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경외감을 주며, 영화의 분위기를 높여준다. 그러나 그랑블루는 단순히 바다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바다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표현하고,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의 주인공 자크는 바다와 돌고래와 하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으며, 이 꿈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자크는 바다에서만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육지에서는 어울리지 못한다. 반면, 자크의 친구 엔조는 잠수를 통해 명예와 돈을 얻고 싶은 욕망이 강한 인물이다. 엔조는 잠수를 즐기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어하며, 자크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한다. 그리고 자크의 연인 조안나는 자크의 잠수에 대한 열정과 바다에 대한 애정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결국 자크를 잃어버리는 인물이다. 조안나는 자신과 자크 사이에 있는 바다라는 벽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렇게 영화는 세 인물의 감정과 욕망을 바다라는 상징을 통해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어디에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인간은 어디까지 자신의 꿈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다른 인간과 소통하고 사랑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도 던져지며, 각자의 답을 찾아보게 한다.

평가 및 흥행

그랑블루는 1988년 프랑스에서 개봉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프랑스에서만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영화는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2년 동안 상영되었다고 한다. 영화는 또한 여러 영화제에서도 수상하였으며, 특히 칸 영화제에서 청소년상과 기술상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는 미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미국에서 개봉된 버전은 원래 버전보다 40분 정도 짧게 편집되었으며, 음악도 바뀌었다. 또한 영화의 제목도 The Big Blue라고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들은 영화의 분위기와 의미를 많이 해치게 되었으며, 미국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감독의 의도

그랑블루는 뤽 베송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바다에 대한 애정과 꿈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감독은 어린 시절 바다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꿈을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감독은 영화에서 자신의 바다에 대한 경험과 감정을 풀어내고자 했으며, 자신의 삶과 비슷한 주인공 자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며, 실제로 영화에서 보여주는 잠수 장면들은 모두 감독이 직접 참여하거나 감독이 지도한 장면들이라고 한다. 그랑블루는 뤽 베송 감독의 바다에 대한 애정과 꿈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바다의 신비와 아름다움, 인간의 감정과 욕망,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들은 관객들에게도 강한 인상과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영화를 본 후에는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며, 영화 속에서 들려주는 음악과 영상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그랑블루는 1988년에 개봉된 이후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로, 뤽 베송 감독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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