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모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18년에 개봉했으며, 어니스트 클라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에서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기 위한 게이머들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2045년, 식량 파동과 인터넷 대역폭 사태로 세상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는 빈민가에서 살면서도 오아시스에 몰두하며 게임을 즐기는 소년입니다. 그는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일랜스)가 죽기 전에 남긴 비디오를 보고, 오아시스 안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는 퀘스트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스터 에그를 찾는 자에게는 할리데이의 재산과 오아시스의 소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웨이드는 자신의 아바타인 파지벌로 첫 번째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뉴욕을 배경으로 한 격렬한 자동차 경주에 참여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르테미스(올리비아 쿡)라는 여성 게이머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터 에그를 찾으려는 거대 기업 IOI의 수장인 놀란 소렌토(벤 멘덜슨)가 파지벌과 아르테미스를 쫓아오면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소렌토는 오아시스를 자신의 손에 넣기 위해 수많은 직원들을 투입하고, 심지어 현실에서도 파지벌과 아르테미스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파지벌과 아르테미스는 다른 게이머들의 도움을 받으며, 할리데이의 과거와 추억을 통해 단서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들은 할리데이가 사랑했던 여자 친구 키라(퍼디타 위크스)와의 관계와,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오그든 모로(사이먼 페그)와의 갈등을 알게 되고, 그가 왜 이스터 에그를 숨겼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세 번째 열쇠와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IOI와의 최후의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파지벌과 아르테미스는 오아시스와 현실의 운명을 걸고, 이스터 에그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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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배우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웨이드 와츠 역을 맡은 타이 셰리던은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사이클롭스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그는 현실과 가상현실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에 몰두하는 소년의 모습과 용감한 영웅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아르테미스 역을 맡은 올리비아 쿡은 '배이츠 모텔'에서 엠마 데코다 역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미드나잇 맨'에서도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게임 속에서는 강한 여전사로, 현실에서는 취약한 여성으로 연기하며, 웨이드와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놀란 소렌토 역을 맡은 벤 멘덜슨은 '루비 스팍스'에서 주인공의 형제 역으로 데뷔한 이후, '암살교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캡틴 마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오아시스를 지배하려는 악역으로서, 냉혹하고 비열한 모습을 잘 연기했습니다. 제임스 할리데이 역을 맡은 마크 라일랜스는 '브릿지 오브 스파이', '덩케르크','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입니다. 그는 오아시스의 창시자로서, 괴짜적이면서도 천재적인 모습과, 사랑과 우정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의 관람 키 포인트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즐거운 부분은 바로 오아시스 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팝컬처 캐릭터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영화, 게임, 만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한 캐릭터들이 즐비하게 나타나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예를 들어, 킹콩, 건담, 간달프, 라라 크로프트, 처키, 트레이서, 춘리, 닌자 거북이 등 수많은 캐릭터들이 한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할리데이의 과거와 추억을 담은 게임들도 팝컬처의 명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웨이드가 참여한 자동차 경주는 '백 투 더 퓨처'의 델로리언,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킹콩'의 킹콩 등이 등장하는 환상적인 스테이지입니다. 두 번째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웨이드가 방문한 게임은 '더 샤이닝'이라는 공포 영화의 장면들을 재현한 것입니다. 세 번째 열쇠를 획득하기 위해 웨이드가 도전한 게임은 할리데이가 어릴 때 즐겼던 아타리 2600의 '어드벤처'라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각각의 게임들은 할리데이의 취향과 성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만이 이스터 에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특유의 상상력과 화려한 연출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깊이와 세부성을 잘 표현하였으며, 현실과의 대비도 잘 드러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액션 장면들은 관객들의 호흡을 끊지 않고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하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파지벌과 소렌토가 오아시스 안에서 최종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극적인 전개와 화려한 비주얼로 인상적입니다.

흥행 및 평가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박스오피스에서는 5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72%의 신선도와 7.5/10의 평점을 받았으며, 메타크리틱에서는 64점의 메타스코어를 받았습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에 대해 "스필버그 감독은 우리에게 팝컬처의 보물창고를 열어주었다. 이 영화는 그가 아직도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