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영화

전쟁과 인간의 이야기! 영화 "킹덤 오브 헤븐"

by 옐로사과 2023. 7. 18.
반응형

킹덤 오브 헤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서사 액션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2005년에 개봉했으며,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삶과 신앙, 정의와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극장판과 감독판용 DVD가 따로 출시되었다.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은 발리안(올랜도 블룸)이라는 대장장이 입니다. 그는 아이와 아내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십자군으로부터 자신이 영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고, 예루살렘으로 가자는 제안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였지만, 자신의 아내가 자살한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비난하는 사제를 죽인 후 도망치기 위해 십자군에 합류하게 됩니다. 발리안은 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도중에 여러 난관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그는 용기와 지혜로 극복하고,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영지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그는 예루살렘 왕(에드워드 노턴)과 공주 시빌라(에바 그린)와 친분을 쌓고, 농사와 건축을 통해 황량했던 땅을 번영시킵니다. 또한 그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살라딘(가산 마소드)이라는 이슬람 기사와도 존경과 우정을 나눕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발리안의 반대로 공주와 결혼한 기 드 뤼지냥(마르톤 초카스)은 호전적이고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이슬람과의 전쟁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는 살라딘의 누이를 죽이고, 왕이 죽자 왕위를 차지하고, 발리안을 암살하려 시도합니다. 결국 살라딘은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되고, 발리안은 남은 병력과 함께 절망적인 수비전을 벌여야 합니다. 영화는 발리안과 살라딘의 회담으로 마무리됩니다. 살라딘은 관용을 베풀어 예루살렘의 주민들이 해안가로 이동하는 동안의 안전을 보장하고 예루살렘은 살라딘의 손에 떨어집니다. 풀려난 기는 발리안과 결투를 벌이지만 지고 자신을 죽이라는 기에게 발리안은 기사로 다시 일어나라는 충고를 한다. 시빌라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한 발리안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출연 배우들

올랜도 블룸(발리안 역): 대장장이에서 기사가 되고, 평화주의자에서 수호자가 되는 인물이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정의와 인간성을 지키려 하는 용기와 성실함을 보여주고 에바 그린과의 로맨스도 잘 소화하며, 전투신에서도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에바 그린(시빌라 공주 역): 예루살렘의 공주이자 왕의 누이로, 아름답고 지혜롭고 용감한 인물이다. 정치적인 혼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과 신념을 지키려 하는 강인함을 보여줘 올랜도 블룸과의 케미도 좋고, 공주로서의 위엄과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 리암 니슨(고드프리 역): 발리안의 아버지이자 예루살렘의 영주로, 명예롭고 정직한 인물이다. 발리안에게 기사의 길을 가르치고, 예루살렘에서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영화 초반에 죽어버리지만, 그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영화 내내 지속된다. 에드워드 노턴(예루살렘 왕 보두앵 4세 역): 나병에 걸린 예루살렘의 왕으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하는 인물이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평화를 위해 애쓰고, 발리안을 신임하고 지원한다.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와 표정으로 감정을 잘 전달했다. 가산 마소드(살라딘 역): 이슬람 제국의 왕으로, 용맹하고 관용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민족과 종교를 위해 싸우지만, 적에게도 존중과 자비를 베푼다. 발리안과는 적대적이면서도 서로를 인정하고 친분을 쌓는다.

국내, 해외 흥행 및 평가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2005년 5월 6일에 국내 개봉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1,02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개봉한 외국 영화 중에서는 10위 안에 들었으나, 국내 영화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는 영화의 장르와 주제가 국내 관객의 취향과 맞지 않았고, 영화의 내용이 편집되어 개연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4,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전 세계에서는 2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제작비인 1억 3천만 달러를 회수한 수준이었으나,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영화의 상영시간이 너무 길고, 십자군 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현대인들에게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IMDb에서는 7.2점, 네이버 영화에서는 8.69점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영화의 시각적인 멋과 스펙터클함을 칭찬하였으나, 스토리와 캐릭터의 발전이 부족하고, 역사적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였습니다. 관객들은 영화의 메시지와 감동을 인정하였으나, 영화의 길이와 복잡도에 지루함을 느꼈다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감독판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원래는 194분짜리 감독판으로 제작되었으나, 배급사의 요구로 137분짜리 극장판으로 편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의 많은 장면들이 잘려나가고, 캐릭터들의 배경과 동기가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은 자신의 의도와 다른 극장판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표현하였으며, 팬들도 감독판을 요구하였습니다. 결국 2006년에 4장짜리 DVD로 감독판이 출시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감독판은 극장판에 비해 50분이나 더 길었으며, 영화의 개연성과 깊이를 높여주었습니다. 감독판에서는 발리안의 과거와 실력, 시빌라의 아들과 남편, 보두앵 4세와 5세의 나병, 살라딘과의 관계 등이 자세하게 보여졌습니다. 감독판은 영화의 재평가를 이끌어내었으며, 리들리 스콧의 걸작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