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는 2023년 8월15일 개봉 예정작이며, 현재 공식사이트에서 예고편을 볼수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 했으며, 오펜하이머의 삶과 그의 업적과 인간적인 부분을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알아보겠습니다.
오펜하이머: 핵의 아버지, 인간의 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작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업적을 그린 서사, 전기, 스릴러 영화입니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장대한 스케일과 CG를 사용하지 않고 구현한 첫 번째 핵폭발 실험 장면 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오펜하이머가 나치의 핵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겪게 되는 갈등과 고민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줍니다.
오펜하이머: 천재적인 물리학자
오펜하이머는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나 유대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지능과 광범위한 지식을 보여주었으며, 하버드 대학교와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특히 양자역학과 원자핵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으며, 여러 논문을 발표하고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서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 1939년, 나치 독일이 원자로를 건설하고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오펜하이머는 미국 정부에 경고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나치의 핵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도 핵무기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의 과학 책임자로 임명되어, 수천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이끌고 핵분열과 핵융합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 1945년 7월 16일, 오펜하이머는 세계 최초의 핵폭발 실험인 트리니티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그는 이 순간에 "나는 죽음이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이 말은 힌두교 경전인 바가바드 기타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만든 핵무기가 인류에게 어떤 파괴와 고통을 가져올지를 예상했으며, 그로 인해 깊은 죄책감과 후회를 느꼈습니다 .
오펜하이머: 복잡한 인간관계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한편, 여러 여성과의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는 1939년에 자신의 학생이었던 캐서린 키티 퍼시와 결혼했으며,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캐서린은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로, 오펜하이머와의 결혼을 통해 그의 일에 동참하고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오펜하이머는 캐서린과의 결혼 이후에도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를 계속했으며, 이는 캐서린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 오펜하이머는 또한 자신의 동료들과의 갈등도 겪었습니다. 그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 주니어 장군과 자주 대립했습니다. 그로브는 오펜하이머가 과학적인 문제에만 집중하고 군사적인 목표와 안전성을 무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그로브가 자신의 연구 방식과 의견을 간섭하고 제한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존경하면서도 협력하고 다투는 관계였습니다 . 오펜하이머는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와도 갈등을 가졌습니다. 스트라우스는 오펜하이머가 핵무기의 확산과 제한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의심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오펜하이머가 과거에 공산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것과 그의 가족과 친구들 중 일부가 공산당원이었던 것을 들먹이며, 그를 반미적인 첩보원으로 몰아갔습니다. 스트라우스는 1954년에 오펜하이머에게 보안 심사를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일과 인간관계에 대해 심한 비난과 의혹을 받았습니다 .
오펜하이머: 역사와 예술의 거장
오펜하이머는 핵무기 개발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책임에 대해 평생 고민했으며, 핵무기가 인류에게 가져올 수 있는 파괴력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핵전쟁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를 주장했습니다. 그는 핵물리학 외에도 철학, 문학, 종교,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강연했는데, 특히 동양 문화와 철학에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고, 힌두교 경전인 우파니샤드와 바가바드 기타를 자주 인용했습니다 . 오펜하이머는 1967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죽기 전까지도 핵무기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발언했으며, 역사와 과학,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과 영감을 준 인물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오펜하이머의 삶과 업적에 대해 여러 책과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예술 작품 등에 많은 소재가 되었으며, '오펜하이머'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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