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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총상금 456억!! 전세계 1위 등극! "오징어 게임"

by 옐로사과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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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2021년 방영한 대한민국의 액션 서스펜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총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총 6개의 어린이 게임을 통과하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죽음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오징어 게임"은 빚더미에 짓눌린 중년 남자 기훈(이정재)은 의문의 남자로부터 게임에 참여할 것인지 묻는 명함을 받습니다. 그는 거액의 상금을 노리고 게임에 동의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어린이 노래와 함께 총알이 날아다니는 공포의 현장을 목격합니다. 기훈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생존을 위해 게임을 계속할지 중단할지 투표를 하게 되는데, 과반수가 중단을 선택하면서 게임은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하지만 바깥 세상에서 기훈과 다른 참가자들은 더욱 가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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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재참여한 기훈은 다른 참가자들과 우정과 배신, 사랑과 증오를 오가며 살아남기 위해 싸웁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인 상우(박해수), 북한 탈출민인 세병(정호연), 인도계 이민자인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고아인 번호 1번(오영수) 등과 함께 설탕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깐부 등의 어린이 게임을 통과하게 됩니다. 하지만 각 게임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을 입으며, 기훈은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고통스러운 후회와 자책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세 명만이 남은 기훈, 상우, 세병은 오징어 게임이라는 마지막 게임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세병은 이미 이전 게임에서 치명상을 입었고, 상우는 세병을 살해하고 기훈과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기훈은 상우와 오징어 게임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과 현재의 현실이 교차하며, 상우의 비열한 행동에 분노하고 절망합니다. 결국 기훈은 상우를 이기고 최후의 승자가 되지만, 그는 승리보다는 상실과 고통에 빠지게 됩니다.

출연 배우들

주인공인 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빚더미에 짓눌린 삶을 살다가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중년 남자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성인이 된 후의 타협과 타락, 그리고 게임 속에서의 우정과 배신, 사랑과 증오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게임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게임 속에서의 라이벌인 상우 역을 맡은 박해수는 엘리트 펀드 매니저로 성공한 후에도 빚더미에 짓눌려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남자로, 차가운 눈빛과 냉철한 태도로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게임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배신하고 죽음에 내몰았습니다. 북한 탈출민으로서 가족을 되찾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세병 역을 맡은 정호연은 강인하고 지혜로운 여성으로, 기훈과 함께 우정과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게임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관과 정의감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마지막 게임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도계 이민자로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알리 역을 맡은 아누팜 트리파티는 순수하고 성실한 남자로, 기훈과 함께 우정과 신뢰를 쌓았습니다. 그는 게임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도리를 지키려고 했으나, 상우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고아로서 혼자 살아온 번호 1번 역을 맡은 오영수는 노약한 몸이지만 유쾌하고 밝은 남자로, 기훈과 함께 우정과 따뜻함을 나누었습니다. 그는 게임 속에서도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기훈에게 조언과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러나 그는 암에 걸려있으며, 사실 게임의 주최자이자 창조자였습니다.

감독의 의도

"오징어 게임" 감독인 황동혁씨는 이 작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의도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황 감독은 자신도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고 말하며,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나 소외된 사람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억울함을 드라마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오징어 게임’과 다른 작품들의 차이점은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진짜 영어로 설명하더라도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든 30초 안에 게임 규칙을 이해할 수 있어서 사람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이전까지 작품들은 한 명의 영웅을 내세우지만, 이 작품은 이른바 ‘루저’ (loser)의 이야기라서 어떤 영웅이나 승자도 없다는 것도 차별성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어린 시절 하던 놀이와 한국적인 배경을 통해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접근을 하고자 했습니다. 황 감독은 "제가 어릴 때 직접 했던 놀이들 (작품 속 등장하는 놀이)이 모두 간단하고, 그래서 참가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몰입하게 만드는 점이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오징어 게임’을 만들 때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 이 게임이 단순한 한국의 옛날 놀이이지만 세계적으로 어떤 소구력이 있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고 제작사와 작업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놀이 구성은 10여 년 전에 생각한 것"이라며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집단 게임으로 가장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고, 마지막 ‘오징어 게임’에 대해선 도형 안에서 펼치는 검투사들의 대결을 떠올렸고 놀이 자체가 워낙 격렬해서 저도 다쳤던 기억이 나서 포함한 것"1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셋째, 넷플릭스와의 작업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처음에는 영화로 기획했으나, 영화로는 위험성이 크고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거 같아서 묵혀뒀다고 합니다. 그는 "2018년인가 우연한 기회에 제 기획안을 다시 열어 보게 됐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이, 영화로는 어렵고,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 등에선 '시나리오’의 (폭력, 선정성) 수위가 높아 투자를 못 받을 것 같은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인’넷플릭스’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리즈물로 바꿔야겠다고 결심했고 결국 시리즈로 바뀐 대본에 제작사가 관심을 보여 시리즈물로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의 작업은 최선의 선택이었고, 이전까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여러 영화를 만들었지만 이렇게 편안하게 작품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넷째,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긴장감을 주면서도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황 감독은 "제가 만든 작품은 재미있으면서도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사회적 약자들의 처지와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오징어 게임은 사람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왜 현대인들이 이렇게 살아가느냐는 질문이다. 혹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정말 공정하고 합리적인가 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시청자들 스스로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평가

"오징어 게임"은 인간의 본성을 드러낸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었습니다. 감독은 어린이 게임이라는 익숙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그와 대조되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게임의 내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각각의 게임은 참가자들의 성격과 가치관, 그리고 게임에 대한 태도를 반영하며, 그들의 인간성과 도덕성을 시험하였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습니다. 이정재는 기훈이라는 캐릭터에 삶의 절망과 희망, 그리고 게임 속에서 겪는 감정의 기복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박해수는 상우라는 캐릭터에 냉혹함과 야망, 그리고 게임에 대한 탐욕과 무관심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정호연은 세병이라는 캐릭터에 강인함과 지혜, 그리고 게임 속에서 보여주는 정의감과 사랑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알리라는 캐릭터에 순수함과 성실함, 그리고 게임 속에서 겪는 배신과 절망을 잘 전달하였습니다. 오영수는 번호 1번이라는 캐릭터에 유쾌함과 밝음, 그리고 게임의 비밀을 숨기면서 보여주는 모순과 고통을 잘 드러내었습니다.

흥행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21년 10월 2일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첫 대한민국 작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사회적인 영향력도 미쳤습니다. 의상과 소품, 그리고 게임의 규칙과 내용 등이 패러디와 창작물로 재현되고, 이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에 대한 논쟁과 토론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끝으로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 그리고 돈과 삶의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탐구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잊을 수 없는 명작이고 추천합니다. 2024년에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라니 많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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