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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거대한 상어가 나타났다! 영화 '메가로돈'

by 옐로사과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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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로돈

영화 ‘메가로돈’은 1997년에 출간한 스티브 앨튼의 소설 ‘메그’(Meg: A Novel of Deep Terror)를 원작으로 제작된 미·중 합작영화이다. 2000년대부터 꾸준히 영화로 만든다는 말이 굉장히 많았으나 계속 무산되다가, 존 터틀타웁 감독에 의해서 영화로 만들어져 2018년 8월에 마침내 개봉되었다.

 

메가로돈: 바다의 괴물과 인간의 욕망

영화 ‘메가로돈’은 과거에 멸종했다고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이 현대에 나타나 인간들과 대결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는 인간의 과학적 탐구심과 자연의 힘 사이의 갈등을 그리면서도, 재미와 긴장감을 잃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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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가로돈은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가?

영화에서 메가로돈은 마리아나 해구의 심해에 숨어있던 것으로 설명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메가로돈은 200만 년 전에 멸종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메가로돈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일부 연구자들은 메가로돈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충분한 먹이와 적절한 온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바다 환경은 메가로돈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화에서처럼 메가로돈이 심해에 숨어있다는 것은 매우 낮은 확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고, 메가로돈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영화는 마리아나 해구의 심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생명체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화는 메가로돈을 단순한 몬스터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생존해온 자연의 걸작이라고 표현합니다. 영화는 메가로돈의 모습과 행동을 세밀하게 묘사하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인간들과 충돌하는지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남겨둡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영화는 관객들에게 메가로돈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2. 인간은 자신의 탐구심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가?

영화에서 인간들은 마리아나 해구의 심해를 탐사하기 위해 고안된 잠수함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메가로돈을 깨워버리고, 바다 생태계에 큰 혼란을 야기합니다. 영화는 인간의 탐구심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은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를 깨트리고,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제기하면서도, 답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판단을 하도록 독자적인 태도를 요구합니다. 영화에서 인간들은 메가로돈을 죽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대부분 실패하거나,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영화는 인간의 힘과 기술이 메가로돈에 비하면 얼마나 미약하고 취약한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이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면, 그 결과로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고를 합니다. 영화는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탐구심에도 한계와 책임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인간과 메가로돈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가능한가?

영화에서 인간과 메가로돈 사이에는 대부분 적대적인 관계가 표현됩니다. 메가로돈은 인간들을 공격하고, 인간들은 메가로돈을 사냥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인간과 메가로돈 사이에 다른 관계가 가능함을 암시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존슨은 메가로돈을 죽이기 전에 잠시 멈추고, 메가로돈의 눈을 바라봅니다. 그 순간, 존슨은 메가로돈에게 존중과 동정의 감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메가로돈 역시 존슨을 공격하지 않고, 조용히 죽어갑니다. 이 장면은 인간과 메가로돈 사이에도 적대가 아닌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에서 인간과 메가로돈은 서로 다른 종이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둘 다 생명체이며, 생존을 위해 싸우고, 가족과 친구를 사랑합니다. 영화에서는 몇몇 인간들이 메가로돈에게 호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잠수함 조종사인 월은 메가로돈의 모습에 감탄하고, 그것을 '아름다운 생명체’라고 말합니다. 또한, 해양생물학자인 수잔은 메가로돈의 행동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메가로돈을 단순한 적이나 먹이가 아니라, 동등한 상대로 대합니다. 영화는 인간과 메가로돈 사이에도 존중과 친밀감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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