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개봉한 한국의 전쟁 영화 ‘명량’은 임진왜란 중 가장 중요한 해전인 '명량대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어떻게 12척의 배로 330척의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현재까지도 그 전술과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분분한 ‘명량대첩’을 최초로 영화화 한 ‘명량’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전쟁의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더해져 한국 영화에 없었던 새로운 해상 전투극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개봉일
영화 ‘명량’은 2014년 7월 30일에 개봉
영화 감독
‘명량’의 감독은 김한민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전에 ‘워 오브 아라한’, ‘파괴된 사나이’, ‘7급 공무원’ 등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서 역사적 정확성과 드라마틱함을 모두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와 리더십, 그리고 전쟁의 현장감과 긴장감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대적 배경
‘명량’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시대의 임진왜란입니다. 임진왜란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전쟁으로,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당시 중국인 명나라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조선은 그들의 중간 거점이었습니다. 일본은 초반에 육군과 해군 모두에서 우세를 보였으나, 조선의 저항과 명나라의 지원으로 점차 교전을 이어가다가 결국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명량’은 임진왜란의 후반부인 1597년에 일어난 명량대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명량대첩은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조선 함대로 330척의 일본 함대를 대적하고 승리한 전투로, 세계 해상 전투사에서 가장 놀라운 승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이순신이 고문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대패한 사실이 불타는 배들과 함께 소개된다. 이후 왜군이 왜란 이후 처음으로 전라도를 점령하고 한양 근처에까지 이르러, 이순신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짧게 지나간다. 이후 장군들의 회의에서, 승산이 없으니 육군과 합류하자는 배설과 이순신의 휘하 장수 안위가 신경전을 벌인다. 이순신은 그 사이에서 고뇌한다. 한편에서는 병사들이 동요하는 모습도 보인다. 수군을 지원해달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권율은 이를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럼에도 이순신은 거북선 제작에 열을 올린다. 또한 말 못하는 아내가 있는 임준영을 시켜 왜군에 첩자로 들어간 항왜 준사를 찾아가도록 한다.
전투 이전 한편, 대장 도도 다카토라, 부장 와키자카 야스하루, 가토 요시아키를 필두로 한 일본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구루시마 미치후사와 합류합니다. 본래 해적 출신인 구루시마의 군대는 와키자카의 군대가 전쟁에서 진 조선 장군을 처형하던 때 마침 도착합니다. 한편 이순신은 흔들리는 병사들 앞에서 본보기로 탈영병의 목을 직접 베어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칠천량 해전에서 숨을 거둔 병사들의 원혼이 이순신에게 보이고, 이순신은 흰 옷에 미친 듯한 표정으로 술잔을 들고 걸어갑니다. 그 순간 배설 등 자객이 이순신을 해치려다 도리어 죽지만, 그와 동시에 이순신은 거북선이 불타는 모습을 보며 절규합니다. 반면 일본의 도도는 ‘대도무문 (大道無門)’ (큰 길에 거칠 것이 없다)는 문구를 직접 써서 대장선에 매달고, 전투 전날 왜군이 의기양양하게 출항하는데....
출연배우
‘명량’의 주연 배우는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김태훈 등입니다. 이들은 각각 이순신 장군, 권율 장군, 구루시마 미치후사, 안위 장군, 임준영, 이순신의 아내,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의 인물성과 카리스마를 잘 표현하였으며 소감으로 "이 영화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작품입니다. 역사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전투를 많이 연구하고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연기가 부족하다고 느껴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의 영웅이자 전설입니다. 그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영화로 표현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과 명량해전에 대해 알고 기억하길 바랍니다" 라고 했으며,
조진웅은 일본어로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구루시마의 악랄함과 교활함을 잘 연기하였습니다. 또한 류승룡은 권율 장군의 냉철함과 고집스러움을 잘 표현하였으며, 김명곤은 안위 장군의 충성심과 용기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진구는 임준영 역으로 첩자로서의 위험과 고난을 겪으며, 이정현은 이순신의 아내 역으로 말 못하는 고통과 사랑을 표현하였습니다. 김태훈은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으로 일본군의 부관으로서의 충성심과 용맹함을 표현하였습니다.
국내외 흥행 및 평가 점수
‘명량’은 국내외에서 흥행과 평가 모두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개봉 첫날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12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 하여 한국 영화 사상 최단기간에 1천만 관객을 압도적으로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개봉 18일차인 2014년 8월 16일에 관객 1,398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최고 관객 수를 보유한 "아바타"의 1,333만 명을 뛰어넘으며 역대 흥행 1위를 달성하였고, 최종 1,761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영화는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영화는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상영되었으며, 중국에서는 2억 5천만 위안(약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2억 6천만 엔(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미국에서는 25만 달러(약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수상내역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
2014년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특수효과상, 음향효과상 등 6개 부문을 수상
2014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특수기술상 등 5개 부문을 수상
2015년 아시아영화대상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
2015년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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