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7년 러시아에서 제작된 영화 '스페이스 워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인류 최초의 우주 유영을 성공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와 파벨 벨랴에프의 위대한 모험을 그린 실화 바탕의 드라마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줄거리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시대적 배경
이 영화의 배경은 냉전 시대의 1960년대입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우주 탐사 경쟁에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소련은 1957년에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고, 1961년에 유리 가가린을 태운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발사하여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1961년에 앨런 셰퍼드를 태운 우주선 프리덤 7호를 발사하고, 1962년에 존 글렌을 태운 우주선 프렌드십 7호를 발사하여 인류 최초의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양국은 우주에서의 우위를 다투며 기술과 자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줄거리
영화 “스페이스 워커”는 소련이 인류 최초로 우주 유영을 시도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1965년, 미국이 올해 안으로 우주 유영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자, 소련은 그들보다 먼저 성공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하지만 소련의 우주선과 우주복은 완전하지 않았고, 실험 우주선이 온전하게 돌아오지 못한 후, 1년 뒤에 다시 시도하자는 팀장의 말에도 우주선에 탑승하게 될 알렉세이 레오노프와 파벨 벨랴에프는 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국익을 위해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고위직 간부의 말에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꿈과 도전을 이루기 위해 결심합니다. 그렇게 지구를 따라 회전하는 우주선에서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약 12분간의 우주 유영에 성공합니다. 그는 지구를 바라보며 황홀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와 동시에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가 입은 우주복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져서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우주선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는데,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하지 않은 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를 걱정하는 파벨 벨랴에프는 에어록으로 들어가 밖에 있는 레오노프를 구해오겠다고 하지만, 무전이 연결되고 레오노프는 간신히 에어록으로 들어오지만 산소 부족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그렇게 안정된 우주선 내부에서 다시 정신을 차린 레오노프와 벨랴에프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합니다. 하지만 우주선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자동으로 제자리에 착륙하지 못하고, 직접 비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들은 팀장의 지시를 따라서 비행을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날씨 때문에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결국 지구에 떨어진 우주선은 한창 폭설이 내리고 있는 러시아의 한 숲에 떨어집니다. 폭설이 심해서 헬기가 수색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우주복은 방한이 되지 않아 또 다시 두 비행사는 위험에 빠지고, 본부에서 기다리는 팀장도 걱정되고 또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출연 배우들
주연은 예브게니 미로노프와 콘스탄틴 하벤스키입니다. 예브게니 미로노프는 알렉세이 레오노프 역을 맡았는데, 인류 최초의 우주 유영을 성공한 우주비행사로서, 꿈과 도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고 그는 우주에서의 황홀함과 위기를 모두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콘스탄틴 하벤스키는 파벨 벨랴에프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알렉세이 레오노프와 함께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로서, 친구와 동료로서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였고, 우주에서의 위기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어려움을 함께 겪으면서도 유머와 친절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세르게이 코롤레프 역의 블라디미르 일린, 알렉산드라 우르술랴크 역의 옐레나 파노바, 알렉세이 모조로프 역의 유리 이츠코프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감독의 의도
이 영화의 감독은 드미트리 키셀레브입니다. 그는 영화"스페이스 워커"를 통해 인류 최초의 우주 유영을 성공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위대한 모험과 희생을 기리고자 했습니다. 이 영화를 실화 바탕으로 제작하면서 우주에서의 황홀함과 위기,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어려움, 폭설 속에서의 생존 등을 장면 장면마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두 우주비행사와 팀장의 우정과 신뢰, 고위직 간부의 압력과 이익, 냉전 시대의 우주 탐사 경쟁 등을 다양하게 배치하여, 영화를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꿈과 도전, 우주와의 만남에 대한 영화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에 인류가 도전하는 모습은 감독의 의도를 잘 표현 했습니다. 드미트리 키셀레브는 러시아의 영화감독이며, 스페이스워커를 비롯해 블랙라이트1, 프로젝트 제미니2 등의 작품을 연출했고, 공상과학과 모험 장르에 능숙하며, 우주와 인간의 운명에 대한 철학적인 시각을 영화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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