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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큰소리가 나면 터진다!! "데시벨"

by 옐로사과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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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벨

2022년 11월 24일에 개봉한 한국영화 '데시벨’에 대해 소개하고 평가해 보려고 합니다. '데시벨’은 ‘시실리 2km’, ‘오싹한 연애’, ‘몬스터’ 등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로 주목받은 황인호 감독의 최신작으로, 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으면 폭파되는 특수 폭탄의 위협에 맞서는 전직 해군 잠수함 부함장과 폭탄 설계자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로맨스와 액션 장르 모두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래원과, 선과 악 역할을 넘나드는 이종석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외에도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줄거리

1년 전 잠수함 사고에서 22명의 승조원 병사들을 구하고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전직 해군 잠수함 부함장 강도영(김래원 분)은 강연을 준비하던 중 난데없이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장난전화 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테러 예고를 무시했지만 실제로 옛 해군 동료의 집에서 폭발 사고가 벌어집니다. 강도영(김래원 분)이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는 축구 경기장을 또 다른 테러 장소로 지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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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기면 폭파시간이 단축되는 특수 폭탄의 위협은 대형 워터파크,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등의 공간들로 계속 이어지고, 강도영(김래원 분)은 도심 곳곳을 타겟으로 하는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분투합니다.

 

사실 폭탄 테러범은 강도영과 함께 과거 잠수함을 탔던 전태성(이종석 분) 대위였는데, 당시 잠수함은 어뢰에 좌초되고, 태풍 때문에 구조도 어려운 상황에서 산소는 고갈되어 가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때 승조원의 50%만이라도 살리고자 강도영(김래원 분)은 제비뽑기로 생존자를 결정하고자 하지만, 전태성(이종석 분)은 비인간적인 이러한 결정에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동생 전태룡(차은우 분) 대신 자신이 희생을 하려했지만 이도 실패하고 동생을 포함하여 전우 22명을 잃습니다.

 

하지만 잠수함을 타격한 어뢰가 아군이 오래전에 유실한 어뢰임이 밝혀지자, 국방부 관계자는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승조원의 반을 살린 강도영(김래원 분)을 영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에 분개한 전태성(이종석 분)은 국방부 고위관계자와 모든 사실을 알고도 침묵한 강도영(김래원 분)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입니다. 이제 강도영(김래원 분)은 사상 최대의 도심 폭탄 테러를 막고, 어그러지고 감춰진 과거를 바로 잡아야 하는데…

수상내역

2022년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42회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상, 최우수 편집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23년 1월에는 넷플릭스, 티빙, 왓챠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로 선정되었습니다.

평점

영화 '데시벨’은 네이버 영화에서 관람객 평점 6.75점, 기자/평론가 평점 4.43점, 네티즌 평점 7.41점을 받았습니다. IMDb에서는 6.2점을 받았습니다.

영화 '데시벨’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의 장점으로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폭탄 테러의 긴장감과 스릴, 액션영화 다운 역동적이고 화려한 시퀀스들,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낸 배우들의 연기력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김래원과 이종석의 대결은 영화의 볼거리를 높여주었습니다.

 

반면에 영화의 단점으로는 후반부로 갈수록 평범하고 진부해지는 복수액션영화로 전락하는 점, 폭탄 설계자의 동기와 정체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점, 잠수함 사고와 관련된 국방부의 음모와 은폐가 부실하게 다뤄지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단점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관객들의 실망을 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데시벨’은 소재와 연출, 연기 등에서 장점을 보이지만, 스토리와 구성, 캐릭터 등에서 단점을 보이는 액션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줄 수 있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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