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붉은10월”은 존 맥티어난 감독이 연출하고, 숀 코너리, 알렉 볼드윈, 스콧 글렌, 제임스 얼 존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1990년에 개봉한 미국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톰 클랜시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련의 최신 핵잠수함이 미국으로 망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추격전과 각종 정치적 음모를 그리고 있다.
시대적 배경
영화는 1984년에 일어난 스트로제보이함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스트로제보이함은 소련의 핵잠수함으로, 훈련 중에 화재가 발생하여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소련의 잠수함 기술의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미국과 소련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소련의 잠수함이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이유와 미국의 반응을 상상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영화는 냉전 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군사적 대결을 현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단순한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서, 양국 간의 협력과 이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줄거리
영화 "붉은10월"은 소련의 최신 핵잠수함 이름이며, 무음 추진기를 장착하여 시험 항해에 나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함장인 라미우스(숀 코너리)와 부함장인 보로딘(샘 닐)은 잠수함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들은 소련 해군에게 자신들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전달하고, 잠수함의 승무원들에게도 목적지를 숨기고 있다. 한편, CIA 정보 분석가인 잭 라이언(알렉 볼드윈)은 붉은10월호의 사진을 보고, 그들이 무음 추진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그는 붉은10월호가 미국을 공격할 의도가 없고, 망명하려는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자신의 상사인 그리어(제임스 얼 존스)와 함께 대통령 보좌관에게 보고한다. 그러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 가설을 믿지 않고, 붉은10월호를 격침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라미우스와 보로딘은 소련 해군과 미국 해군의 추격을 피하면서, 비밀리에 미국과 연락하기 위해 암호 메시지를 보낸다. 이 메시지를 받은 잭 라이언은 붉은10월호와 만나기 위해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인 달라스호에 탑승한다. 달라스호의 함장인 맨쿠소(스콧 글렌)는 잭 라이언의 계획에 동의하고, 붉은10월호와 접촉한다. 붉은10월호는 핵방사능 누출로 가장해, 수면 위로 부상하여 승무원들을 구명보트에 내리게 하고, 장교들과 함께 마지막을 함께 하겠다고 말하고 잠항한다. 라미우스는 잭 라이언을 잠수함에 초대하고, 자신의 망명 의도를 설명한다. 그는 소련의 핵전쟁을 막기 위해 붉은10월호를 미국에 넘겨주고자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 숨어있던 취사병의 총격으로 충성스런 바실리가 죽게되고, 소련 해군의 다른 잠수함인 콘카보르호가 붉은10월호를 발견하고, 어뢰를 발사한다. 라미우스는 콘카보르호를 피하고, 달라스호가 반격하여 격침한다. 붉은10월호는 소련의 정찰 위성을 피해, 미국의 강가로 숨어 망명에 성공하며 영화는 끝이난다.
출연 배우들
영화 "붉은10월"의 주연 배우들은 숀 코너리, 알렉 볼드윈, 스콧 글렌, 제임스 얼 존스 등이다. 숀 코너리는 소련의 잠수함 함장인 라미우스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에서 소련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코틀랜드 악센트를 유지했고, 영화에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과 지혜로운 판단력을 보여주었다. 알렉 볼드윈은 CIA 정보 분석가인 잭 라이언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에서 지적이면서도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영화에서 잠수함 전문가가 아니지만, 자신의 직관과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했다. 스콧 글렌은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 함장인 맨쿠소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에서 까칠하면서도 정의감 있는 모습과 장교로서의 책임감과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제임스 얼 존스는 CIA 부국장인 그리어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에서 잭 라이언의 상사이면서도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잭 라이언의 가설을 믿고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흥행 및 평가
영화 "붉은10월"은 개봉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1990년 3월 2일에 개봉하여, 첫 주말에 1천8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최종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1990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붉은10월"은 비평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 82%의 평점을 받았으며, 메타크리틱에서 58점을 받았다. 비평가들은 영화의 연출,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 등을 칭찬했고, 특히 숀 코너리와 알렉 볼드윈의 화학적인 케미스트리와 잠수함 전쟁의 긴장감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운드 효과 부문과 사운드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였다.
감독의 의도
영화 "붉은10월"의 감독인 존 맥티어난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톰 클랜시의 소설을 읽고 감명받았다고 한다. 그는 영화를 통해 잠수함 전쟁의 현실성과 스릴을 보여주고자 했다. 영화를 통해 냉전 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인간적인 갈등을 다루고자 했으며, 소련과 미국의 대립이 아니라, 핵전쟁에 반대하는 인간들의 협력과 우정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한다. 끝으로, 영화 "붉은10월"은 잠수함 전쟁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스파이물이라는 장르를 결합하여,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는 영화이다. 잠수함 전쟁의 긴장감과 스파이물의 복잡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완성도가 높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충격을 선사했다. 잠수함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한테는 다시봐도 흥미 진지함과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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